고려아연 눈높이 낮췄지만 최선호주 유지
핵심 요약
iM증권이 환율 하락을 반영해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163만원으로 4.1% 낮췄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귀금속 가격과 환율 약세로 전 분기보다 17.7% 감소할 전망이다. 금리 안정과 비철금속 가격 강세를 근거로 매수 의견과 업종 최선호주 지위는 유지됐다.
iM증권이 7일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163만원으로 4.1% 낮췄다.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한 결과다. 고려아연의 6일 종가는 123만4천원이다. 다만 귀금속 가격 약세가 마무리되는 흐름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 지위는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천87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1.3%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 5천807억원에는 부합했다. 매출은 6조3천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26.6% 늘었다. 주요 금속 가격과 환율 상승에도 아연·은 판매량이 줄면서 본사 매출과 실적은 전 분기보다 둔화했다.
일부 자회사도 철강 업황의 우호적인 흐름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은과 알루미늄 가격 하락이 실적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귀금속 가격과 원·달러 환율의 동반 하락 여파로 4천83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2분기보다 17.7%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자회사 실적은 아연 가격 강세와 일회성 비용 소멸에 힘입어 개선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향후 주가 환경에서는 글로벌 금리 압력 완화가 주요 변수로 꼽혔다. 유가 오름세가 둔화하고 일본발 금리 불안이 진정되면서 안전자산 수요 일부가 달러에서 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인공지능 업종의 불확실성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저가 매수도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아연·구리·희소금속 가격의 강세와 글로벌 제련업체로서 고려아연의 중장기 성장성 역시 유효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