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연휴 탐방객 증가에 해상 안전망 확대
핵심 요약
군산해경이 15일부터 17일까지 고군산군도 연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섬잇길 탐방객 증가와 폭염 속 온열질환 구조가 이어져 집중 순찰에 나선다. 대조기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갯바위와 해안가 고립 사고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광복절 연휴인 15일부터 17일까지 고군산군도에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온열질환과 연안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긴급 상황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연휴 기간 가동한다.
해경은 주요 선착장과 총연장 8.9㎞의 고군산섬잇길을 중심으로 순찰을 집중한다. 탐방객에게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도보 이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일부 구간은 그늘이 없고 경사가 가팔라 무리하게 전 구간을 걸을 경우 탈진이나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상반기 말도·명도·방축도를 찾은 방문객은 약 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2만4000명보다 104% 늘었다. 최근 고군산섬잇길 전 구간이 개방되면서 이번 연휴에도 탐방객 증가가 예상된다. 폭염 속 사고도 이어져 지난 3일 명도대교 부근에서 40대 여성이 탈진했고, 8일에는 명도와 방축도에서 관광객들이 온열질환과 거동 불편으로 구조됐다.
연휴와 대조기가 겹치면서 해수면 상승에 따른 갯바위·해안가 고립 위험도 커질 수 있어 선유도 등 사고 우려 지역의 예방 순찰을 병행한다. 김영식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탐방에 나설 때 충분한 물을 준비하고, 몸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이동을 멈추고 휴식한 뒤 해경이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