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100명, 9개월간 후배 멘토로 나선다
핵심 요약
롯데장학재단이 고등학생 100명에게 총 2억7000만원의 엘브릿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생들은 9개월간 초·중학생을 멘토링하고 1인당 총 270만원을 받는다. 2020년 시작된 이 사업의 누적 지원 규모는 683명, 약 19억원이다.
롯데장학재단이 ‘2026년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 장학생으로 고등학생 100명을 선발하고 총 2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11일 서울 종로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장학생들은 앞으로 9개월 동안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매월 30만원씩 1인당 총 270만원을 받는다.
올해 선발은 전국 58개 지역아동센터와 대안학교 등 지역사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장학생들은 학습 주제를 직접 정한 뒤 커리큘럼을 구성해 후배들을 지도한다. 수학·영어 등 주요 교과목뿐 아니라 플루트·우쿨렐레·색소폰을 포함한 음악, 종이접기·그림 등 미술, K-POP 댄스까지 재능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체 장학생 가운데 44명은 앞서 활동했던 기존 장학생으로, 다시 선발돼 멘토링을 이어간다. 기존 장학생 비중은 2024년 44%, 2025년 56%, 2026년 44%로 최근 3년 동안 매년 전체 인원의 절반 안팎을 유지했다. 이는 장학 지원을 한 차례로 끝내지 않고 장학생이 멘토 경험을 지속하도록 하려는 사업 취지를 반영한 구성이다.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 등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2020년 마련된 멘토링 장학사업이다. 장혜선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을 지닌 장학생들이 미래를 밝게 만들 것이라며, 남은 활동도 끝까지 책임감 있게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단이 이 사업을 통해 지원한 인원은 지금까지 총 683명이며, 누적 장학금은 약 1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