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직접 익힌 반도체 공정…명지대 전공캠프
핵심 요약
명지대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 반도체공학캠프를 열었다. 학생들은 진공 기술과 노광공정, 반도체 소자 측정 등을 대학 시설에서 실습했다. 명지대는 미래 첨단 산업 분야의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명지대는 6일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 MJ전공캠프’의 반도체공학캠프를 열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에는 반도체 산업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학의 첨단 연구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제조 공정과 분석 기술을 직접 익혔다.
오전 교육은 이민욱 반도체·ICT대학 반도체공학부 교수의 지도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진공 장비와 광학 장치를 설정하고 분광 기초 실험을 수행했으며, 아르곤·질소 플라즈마 진단에도 참여했다. 반도체 제조의 토대가 되는 진공 기술을 장비 운용과 실험을 통해 단계적으로 살펴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오후에는 심재삼 반도체공학부 교수와 반도체공정개론을 학습한 뒤 FAB로 불리는 반도체 제조 공정 라인을 둘러보고 노광공정을 실습했다. 이어 김민우 반도체공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트랜지스터와 커패시터의 동작 원리를 익히고, 트랜지스터의 전류-전압 특성을 직접 측정하는 분석 기술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은 교과서와 뉴스로만 접했던 FAB과 노광장비를 대학 연구실에서 다루고 측정하면서 반도체 공학 진로에 대한 목표가 한층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최민석 명지대 입학처장은 고교생이 대학의 실험·실습 기반을 체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하도록 캠프를 기획했다며, 미래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수험생 대상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