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넘어 사업 완주 설계하는 진혜인 변호사
핵심 요약
진혜인 변호사는 투자구조와 금융·인허가를 아우르며 사업 전 과정을 자문한다. 약 8500억원 규모의 테르메 인천 프로젝트에서 장기 임대차 구조의 안정성을 조율했다. 글로벌 투자자가 먼저 찾는 관광·문화 인프라 자문그룹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진혜인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계약 검토에 머물지 않고 투자구조 수립부터 공공기관 협의, 금융·인허가까지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는 투자자문을 펼치고 있다. 법률적 가능성과 함께 실제 사업의 작동 여부를 판단 기준으로 삼고, 위험을 정확히 식별해 이를 감당하기 적합한 당사자에게 배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표 자문 사례는 총사업비 약 8500억원 규모의 테르메 인천 프로젝트다. 바른은 테르메를 대리해 사업협약과 토지임대차계약 체결 등을 지원했다. 대규모 투자와 금융이 성립하려면 임대 기간과 조건을 사업 기간 내내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국내법 범위에서 장기 임대차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이해관계를 조율했다.
진 변호사는 태평양과 율촌에서 5년여간 근무한 뒤 다올자산운용 대체투자팀으로 옮겨 사업수지를 검토하고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설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 조항 하나가 자금조달과 수익률, 투자자 보고에 연결되는 구조를 익혔다. 현재는 외국 투자자에게 한국의 제도와 의사결정 구조, 비용 산정 방식을 설명하고 그들의 요구를 국내 제도 안에서 구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진 변호사는 웰니스 리조트와 공연장 같은 체험형 개발사업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수요를 실물 공간으로 확장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다만 분양이 아니라 장기 운영수익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관광 인프라는 국내 금융시장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영역이다. 금융기관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와 위험을 정리하고 정책이나 담당자 변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계약을 설계해, 글로벌 투자자가 먼저 찾는 관광·문화 인프라 자문그룹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