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26병상 체제로
핵심 요약
경희대병원이 신생아중환자실을 서울 동북권 최대인 26병상 규모로 확충한다. 고위험 임신부터 분만과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연결되는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응급 전문의 상주와 3단계 패스트트랙을 통해 권역 필수의료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경희대병원이 신생아중환자실을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인 26병상 체제로 확대한다. 병원은 5일 오후 본관 5층에서 리모델링 개소식을 열고 새 진료 공간을 공개했다. 현재 병상 개설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절차가 끝나면 신생아중환자 치료와 모자보건을 담당하는 권역 거점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병원은 지난해 7월 고위험산모센터를 확장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신생아중환자실을 16병상에서 18병상으로 늘렸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고위험 임신과 분만, 신생아 집중치료가 하나의 동선에서 연결되는 협진체계를 마련했다. 신생아실도 4병상에서 10병상으로 확대하고, 초미숙아의 호흡을 보조하는 최신 인공호흡기를 포함해 장비와 시설을 보강했다.
시설 확충은 고령·고위험 임신 증가로 커진 고난도 산과 및 신생아 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신생아중환자실은 인력과 병상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2곳의 신생아중환자실에는 레지던트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돼 지역별 필수의료 기반의 취약성이 확인됐다.
경희대병원은 고위험산모센터와 신생아중환자실의 협진을 바탕으로 지역 모자보건 안전망과 중증 신생아 진료 수용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24시간 상주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 중증도에 따라 진료 경로를 구분하는 3단계 패스트트랙도 가동하고 있다. 병원은 이를 토대로 서울 동북권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