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직·국제범죄 하반기 집중단속
핵심 요약
경찰이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직범죄와 국제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상반기 조직범죄로 1185명, 국제범죄로 641명이 검거됐다. 사기·불법사금융·도박·자금세탁과 외국인 집단폭력·허위비자 알선 등이 중점 대상이다.
경찰이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른바 ‘MZ조폭’이 가담한 조직범죄와 외국인 범죄, 외국인을 표적으로 삼은 국제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조직적 사기와 불법사금융,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세탁뿐 아니라 외국인 집단폭력과 허위비자 브로커까지 수사 범위를 넓혀 범죄 확산과 수익 유입을 함께 차단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시·도경찰청 광역수사대 조폭전담팀은 조직범죄 전반을 단속해 1185명을 검거하고 225명을 구속했다. 사기·자금세탁 관련 범죄단체 등 젊은 조직원을 중심으로 한 범죄를 집중 수사한 결과 직전 단속보다 검거 인원은 9.7%, 구속 인원은 48.3% 늘었다. 전체 검거자 가운데 30대 이하는 63.6%였다.
경찰은 지난해 해외 거점 조직범죄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뒤 폭력행위 중심이던 대응 체계를 손질했다. 스캠과 마약, 도박 등 초국가범죄에 연루된 폭력조직은 물론 기존 조폭에 준하는 범죄조직도 수사·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익명성을 이용하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두며 적은 노력으로 큰 수익을 노리는 범죄에 젊은 조직원이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한다.
국제범죄수사팀도 하반기 단속에 참여한다. 경찰은 상반기 약 4개월 동안 국제범죄 피의자 641명을 검거해 133명을 구속했고, 국제공조를 통해 국내 체류 중인 주요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붙잡았다. 같은 기간 입건된 외국인은 1만8130명으로 지난해 동기 1만6616명보다 9.1% 증가했다. 경찰은 집단폭력과 허위비자 알선, 마약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면서 관계기관 협력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범죄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며 신원을 보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