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압수 가상자산, 업비트 커스터디가 관리
핵심 요약
두나무가 경찰청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기술평가에서 최고점인 94.14점을 받았으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압수 자산은 업비트 커스터디의 24시간 관제와 콜드월렛 보안 체계로 관리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경찰청이 추진하는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업으로, 계약 기간은 1년이다. 해당 자산은 두나무의 수탁 서비스인 ‘업비트 커스터디’를 통해 관리된다.
사업자 선정은 조달청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됐다. 두나무는 기술평가에서 94.14점으로 최고점을 받아 지난달 8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경찰청과 기술 협상을 마치고 최종 낙찰자로 확정됐다. 압수 자산은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이 중단되지 않는 365일 24시간 실시간 대응·관제 인프라 안에서 보관된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외부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콜드월렛 환경을 적용한다. 다자간연산(MPC)과 분산키생성(DKG)을 결합한 다중 관리 체계를 도입해 하나의 키가 유출되더라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멀티시그를 비롯한 암호 보안 기술도 적용하며, 자산의 종류와 사용 목적에 맞춰 지갑을 나눠 관리하는 구성 기능을 제공한다.
두나무는 이번 입찰 참여 배경으로 국가 자산 보호를 위한 공익적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동안 축적한 보안 기술과 통제 역량을 압수 가상자산 관리에 투입해 공공 안보와 디지털 치안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1년간 경찰이 압수한 가상자산의 상시 보관과 관리 업무가 업비트 커스터디 체계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