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뇌부 재편…치안정감 승진자 4명 내정
핵심 요약
치안감 4명이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경무관 9명도 치안감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후속 전보와 장기간 공석인 경찰청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과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 등 치안감 4명이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승진자들은 통상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에 포함된다.
유 조정관은 오는 10월 수사·기소 분리를 중심으로 한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전국 경찰의 수사체계 개선 업무를 총괄해왔다. 2022년 1월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을 맡은 뒤 대변인과 치안정보국장을 거쳤으며, 지난해 9월부터 수사기획조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경남 통영 출신인 김 청장은 경찰대 10기이자 간부후보 45기로,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된 경력이 있다. 목포 출신인 고범석 청장은 경찰대 8기로 서울청 기동본부장과 경찰청 경비국장을 지냈다. 경찰대 9기인 고평기 청장은 서울청 범죄예방대응부장과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을 역임했다.
경무관 9명도 이날 치안감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자는 박헌수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경무관,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송유철 서울청 경무부장, 김성재 서울청 치안정보부장, 오승진 서울청 수사부장, 양영우 서울청 101경비단장, 김광식 서울관악경찰서장, 송병선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장이다.
치안정감 보직은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경기남부·인천·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모두 7자리다. 승진 내정에 이은 후속 전보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지호 전 경찰청장 파면 이후 1년 6개월 넘게 비어 있는 경찰청장 인선이 빨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