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운대와 함께 첫 글로벌 관광특구 지정…2년간 60억 지원
핵심 요약
경북 경주가 부산 해운대와 함께 전국 첫 글로벌 관광특구로 선정됐다. 선정 지역에는 2년간 60억원이 투입되며, 경주는 역사·문화유산과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체류형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경주가 부산 해운대와 함께 전국 최초의 글로벌 관광특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체류형 글로벌 관광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처음 도입한 국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에는 2년간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관광특구를 보유한 5개 광역지자체가 서면 평가를 통과해 발표 심사에 진출했다. 강원, 전남광주, 부산, 경북, 대구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경북(경주)과 부산(해운대) 두 곳만 최종 관문을 넘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유산과 세계문화유산, 국제회의 기반시설, 야간 관광, 한류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글로벌 관광 전략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경주 관광특구를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체류형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올해 관광교통 촉진과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사업 등을 별도로 추진해 관광 접근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인이 찾는 관광특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는 기존의 역사·문화 자원에 더해 글로벌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정부의 지원 아래 2년간 진행될 사업이 실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