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립 빨라졌지만 주거 독립은 30%대
핵심 요약
2024년 19~28세 청년의 주거 독립 비율은 30.4%로 집계됐다. 경제적 독립 비율은 3년 사이 9.5%포인트 오른 75.4%를 기록했다. 소득을 확보하고도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19~28세 청년 가운데 부모의 집을 떠나 생활하는 비율이 2024년 30.4%로 집계됐다. 청년 10명 중 약 7명은 부모와 함께 사는 셈이다. 같은 해 경제적 독립 비율은 75.4%까지 높아졌지만 주거 독립은 30%대에 머물러, 소득을 확보한 뒤에도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층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독립 비율은 2021년 26.4%에서 2024년 30.4%로 3년 동안 4%포인트 상승했다. 2024년 성별 수치는 남성 32.6%, 여성 28.4%로 남성이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청년이 3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고졸 이하와 전문대졸 청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분석은 2021년 당시 19~28세였던 청년 1만2000명을 매년 추적한 청년패널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학교생활과 취업, 사회경제활동 등을 살펴본 결과를 7일 발간한 ‘고용동향브리프 2026년 제5호’에 담아 청년의 경제적 독립과 주거 독립 현황, 독립 유형별 특성을 분석했다.
경제적 독립은 주거 독립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비율은 2021년 65.9%에서 2024년 75.4%로 9.5%포인트 올랐다. 남성은 같은 기간 64.1%에서 74.9%로, 여성은 67.5%에서 75.8%로 상승했다. 학력별 경제적 독립 비율은 전문대졸이 77.9%로 가장 높았으며 대졸 이상, 고졸 이하 순이었다. 노동시장 진입과 소득 확보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됐지만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실제 거처를 분리하는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