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우주항공·방산 특성화에 2900억 신청
핵심 요약
경상국립대와 경남도가 우주항공·방산 특성화를 위한 290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신청했다. 선정 시 우주항공방산대학과 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지역 기업·우주항공청과 협력한다.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중 3곳이 선정돼 올해부터 2030년까지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
경상국립대가 경남도와 손잡고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교육·연구 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290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 유치에 나섰다. 대학과 경남도는 교육부의 ‘2026년 국립대학육성사업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 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1일 공개했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을 하나의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연간 약 600억 원을 투입하는 5개년 사업을 신청했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경상국립대는 지역 산업·공공기관과 연계해 우주항공방산대학과 우주항공방산 융합연구원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협력 기반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경남 지역 주요 대기업과 우주항공청을 포함한 네트워크가 활용된다. 교육과 융합연구를 하나의 특성화 체계로 묶어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인재 양성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은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3곳을 선정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 대학에는 단과대학과 인공지능 거점대학 등을 결합한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행 단계로 옮기는 사업으로, 경상국립대는 지역의 우주항공·방산 산업 기반을 대학 특성화 계획에 반영했다.
경상국립대는 사업을 이끌 총장 직속 사업추진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 의결 과정에는 지방자치단체와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참여시켜 대학과 지역 산업계의 협력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진회 총장은 이번 도전이 경상국립대를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 안보를 뒷받침할 대표 인재 양성 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구상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