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은 벤처자금, 경주는 열차 늘려 경쟁력 강화
핵심 요약
경산에 408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출범했다. 경주역 경유 KTX와 KTX-이음이 다음 달 1일부터 증편된다. 두 도시는 기업 성장 기반과 광역 교통망을 각각 강화한다.
경북의 주요 거점 도시인 경산시와 경주시가 기업 투자 기반 확충과 철도 교통 개선을 앞세워 지역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경산에서는 408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출범했고, 경주에서는 다음 달부터 경주역을 지나는 KTX와 KTX-이음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두 사업은 각각 지역 기업의 성장 여건을 넓히고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산시는 6일 ‘IBKA-에코프로 경북혁신 벤처투자조합’ 결성식을 열었다. 조합은 IBK자산운용과 에코프로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하며, 전체 결성액 가운데 최소 18억 원을 경산 지역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한다. 에코프로파트너스 대경센터도 경산에 문을 열어 유망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경주시의 철도 운행 확대는 통합 운행 조정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경주역을 경유하는 고속·준고속 열차는 편도 기준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3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5회 추가된다. 증편 대상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KTX와 서울과 부전을 연결하는 KTX-이음으로, 평일과 주말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운행편이 확대된다.
경산은 대규모 투자조합과 현지 지원센터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지역 기업에 대한 의무 투자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주는 서울·부산·부전을 잇는 열차 운행 확대를 통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도시는 산업 자금과 광역 교통이라는 서로 다른 기반을 보강하며 지역 활력을 높이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