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AI로 공장 설계·운영 위험 미리 잡는다
핵심 요약
경북도가 내년 5월까지 21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가상공장 플랫폼을 개발한다. 설비·물류·운영 시스템을 디지털 환경에서 통합 설계하고 건설 전 문제를 검증한다. 포항 이차전지 제조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성능과 활용성을 확인한다.
경북도가 실제 공장을 짓기 전에 생산설비와 물류, 운영 시스템을 디지털 공간에서 함께 설계하고 점검하는 AI 기반 가상공장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의 ‘AI 기반 공장 통합 운영·사전 검증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북도는 내년 5월까지 국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관련 기술을 구축한다.
개발 범위는 공장 통합 설계기술과 건설 전 사전 검증 기술,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을 아우른다. 완성된 기술은 포항의 이차전지 제조 현장에 적용해 실제 생산공정에서 성능과 활용성을 확인한다. 실증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주관기관 텔스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랩투마켓이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공동 수행한다.
사업의 중심은 공장 건설과 설비 배치를 마친 뒤 문제를 고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 단계의 디지털 환경에서 위험 요소를 먼저 찾아내는 데 있다. 생산설비 사이의 간섭 가능성과 공정 운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AI로 예측·분석하고, 설비와 물류 흐름 및 운영 체계를 통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사전 검증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면 공장 건설 기간을 줄이고 초기 투자비와 재작업 비용을 낮춰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와 디지털트윈을 결합한 플랫폼을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기반으로 삼아 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포항 실증 결과를 토대로 산업 현장 확산과 미래형 스마트 제조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