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폭우 피해 속출…420명 대피·14곳 통제
핵심 요약
경북 북부 폭우로 420명 대피, 238명은 귀가 못해. 도로 유실·하천 범람 등 시설 피해와 농작물 침수, 상수도·전기 공급 중단 발생. 소방은 186건 출동해 18명 구조, 산사태 주의보 발효 중.

경북 북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8개 시군에서 321세대 420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136가구 182명은 귀가했지만, 185가구 238명은 여전히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대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도로 유실 2곳, 하천 범람 2곳, 사면 유실 3곳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안동과 의성, 김천에서는 벼·고추·콩 등 농작물 18㏊가 침수 또는 매몰됐다. 안동과 의성의 상수도 관로 2곳이 유실돼 212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8곳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2곳은 아직 복구 중이다. 도로 4곳, 세월교 5곳, 둔치 3곳, 야영장 2곳 등 14곳은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소방은 지난 17일부터 186건(인명구조 20건, 안전조치 166건)의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18일 밤 안동시 일직면에서는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고립된 8명을 구조했고, 안동시 남선면 침수 마트에서도 10명을 구조했다. 안전조치로는 도로 장애 95건, 주택 침수 32건, 맨홀뚜껑 조치 등 기타 31건, 토사·낙석 9건이 처리됐다.
김천·안동·영주·의성·예천·봉화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산림청은 경북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경북지역 호우 특보는 19일 오전 6시 모두 해제됐지만, 이날 오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7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안동(남선) 211.0㎜, 봉화(물야) 202.5㎜, 문경(동로) 193.0㎜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