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질유산 현장서 한·일 청소년 첫 교류
핵심 요약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한·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이 처음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주상절리와 화석산지 등을 탐방하고 지질유산의 보전·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양국 세계지질공원의 협력망과 교육·관광·문화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한국과 일본 청소년이 참여하는 지질공원 교류 프로그램이 처음 열렸다. 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일본 산인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역의 고등학생 6명과 지질공원 관계자 등 모두 1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사무국 관계자, 지역 고등학생들과 현장학습과 교류 활동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경주 양남 주상절리와 골굴사, 포항 호미곶, 여남동 화석산지 등 경북 동해안의 주요 지질명소를 차례로 둘러봤다. 탐방 과정에서는 동해가 형성된 과정을 학습하고 주상절리와 화석산지가 지닌 지질유산의 가치를 살폈으며, 이를 보전해야 할 필요성도 현장에서 체험했다. 세계지질공원의 보전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토론도 진행됐다.
별도의 교류 활동에서는 양국 청소년들이 각자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소개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경북도는 미래세대의 국제교류를 통해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질관광과 지역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질유산 탐방과 토론, 문화 소개를 하나의 일정으로 구성해 교육과 교류를 함께 추진했다.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포항·경주·영덕·울진에 걸쳐 2693.69㎢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광역형 지질공원이다. 2025년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주상절리, 화석산지, 해안단구 등 지질명소 29곳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세계지질공원 협력망을 넓히고 교육·관광·문화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