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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보현산댐 저수율 16.4%…폭염·가뭄 장기화 조짐
핵심 요약
경북 영천 보현산댐 저수율이 16.4%로 떨어져 바닥이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며 대구·경북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대구시는 클린 로드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건조한 서풍 영향으로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의 바닥이 드러날 만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현산댐의 저수율은 16.4%에 불과하다. 이는 댐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수준으로, 지역 주민들의 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31일 경북 영천 지역은 38.4도, 고령은 3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건조한 서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폭염에 따른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달구벌대로에 클린 로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하철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깨끗한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에 물을 뿌리는 방식이다. 30일에도 물줄기가 도로 위로 뿜어져 나오며 열기를 식혔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농작물 피해와 용수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보현산댐 저수율이 16.4%까지 떨어진 것은 최근 강수량 부족과 폭염으로 인한 증발량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만큼 가뭄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