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연안 수온 급등…강도다리 양식 피해 점검
핵심 요약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포항 강도다리 육상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와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구룡포 하정과 영덕 수온은 각각 28도와 29.2도로 강도다리 한계 수온인 27도를 넘어섰다. 양식 어가에는 액화 산소 장비 가동과 사육 밀도·사료 공급 조절이 당부됐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경북 포항시의 강도다리 육상 수조식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재해 대응 체계와 피해 현황을 살폈다. 최근 경북 연안 수온이 지난해보다 약 6도 높아지면서,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 양식 어가의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한 일정이다.
지난 7일 오후 1시 측정값을 보면 포항 구룡포 하정의 수온은 28도, 영덕은 29.2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구룡포 하정은 5.8도, 영덕은 6.2도 높은 수준이다. 두 지점 모두 강도다리의 한계 수온인 27도를 넘어선 상태로, 경북지역 양식 현장의 피해 위험이 수치로 확인됐다.
강도다리는 높은 수온에 취약한 어종으로 한계 수온을 웃도는 환경이 지속되면 양식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올해 경북지역에서는 전년보다 크게 오른 수온이 실제 양식 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황 장관은 포항의 육상 수조식 시설에서 어가가 운용 중인 대응 상황과 피해 정도를 함께 점검했다.
황 장관은 경북뿐 아니라 전국 연안의 수온도 상당히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양식장별 대응을 당부했다. 어업인들에게 액화 산소를 비롯한 고수온 대응 장비를 최대한 가동하고, 사육 밀도와 사료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 요령을 지켜 피해 예방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