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름철 전기화재 비중 20.8%…합선 최다
핵심 요약
경북의 최근 5년간 전기화재 중 20.8%가 7~8월에 발생했다. 여름철 전기화재 659건 가운데 47.7%는 주거지와 산업시설에서 일어났다. 합선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집계돼 콘센트와 노후 전선 등의 관리가 요구된다.
경북에서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전기화재 5건 가운데 1건가량이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소방본부가 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 기간 도내 전체 화재는 1만5146건이며, 이 가운데 2041건이 7~8월에 발생했다. 여름철 전기 사용 과정에서 각별한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는 모두 3164건으로, 20.8%인 659건이 7~8월에 일어났다. 전체 화재 중 같은 두 달의 발생 비중인 13.5%보다 7.3%포인트 높다. 특히 여름철 전기화재의 47.7%가 주거지와 산업시설에서 발생해 가정과 사업장의 전기설비 점검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단락인 합선이 261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후 전선의 피복 손상 등에 따른 절연열화가 88건이었고, 콘센트와 플러그 사이에 쌓인 먼지나 습기로 전기가 새면서 생기는 트래킹 단락이 71건으로 집계됐다. 문어발식 전기기구 사용 등에서 비롯된 과부하·과전류 화재도 66건에 달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여러 전기기구를 한 콘센트에 연결하는 사용 방식을 피하고, 쓰지 않는 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과 발열을 차단해야 한다. 콘센트 주변의 먼지와 습기를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노후했거나 손상된 전선과 멀티탭은 즉시 교체할 필요가 있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생활 속 전기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