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19일까지 150mm 폭우…호우특보 확대에 비상 대응
핵심 요약
18일 밤 대구·경북에 호우특보가 확대되며 경북 의성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19일 늦은 오후까지 경북 북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경북 북부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전망이다. 지자체들은 비상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산사태와 침수 위험에 대비해 예찰 활동과 주민 대피 준비를 강화했다.

18일 밤 대구·경북 지역에 다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55분을 기해 경북 의성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오후 7시 20분부터 의성, 대구 군위, 청송, 안동 동남부, 구미, 김천 남·북부, 안동 북부·서부에 호우주의보가 차례로 내려졌고, 오후 10시께는 영주와 봉화 평지·산지에도 추가됐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는 밤이 되면서 다시 굵어져 구미, 김천, 의성, 안동 등에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를 뿌렸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기준 일 강수량은 구미 선산 73.5㎜, 안동 옥동 54㎜, 의성 단북 35.5㎜, 대구 군위 32.5㎜, 영양 수비 29㎜ 등이다. 19일 늦은 오후까지 대구와 경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며, 특히 경북 북서부는 밤부터 낮 사이 시간당 2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남부 30~100㎜, 경북 북부 50~100㎜이며, 경북 북부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가능성도 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추가 집중호우가 예보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응 수위를 높였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7시 45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1단계를 가동했고, 호우특보가 내려진 시·군은 비상근무에 들어가 산사태 취약지역과 하천, 저지대 등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산림 인근 야외활동 자제와 산 주변 주택 거주민의 사전 대피 준비를 당부했다. 대구시도 장마가 끝날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취임 후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와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추 시장은 "최근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극한호우가 반복되고 있다"며 "장마가 끝날 때까지 최고 수준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계곡과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고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최신 기상정보와 재난문자 확인 및 위험지역 접근 자제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