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집중호우로 주민 366명 대피…산사태 경보 '경계' 상향
핵심 요약
경북 북부 폭우로 주민 366명이 대피하고 산사태 경보가 '경계'로 상향됐다. 안동 189㎜, 문경 178㎜ 등 기록적인 강수로 주택 침수와 도로 장애 등 144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추가 강우를 예보했으며, 당국은 예찰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 북부 지역에 밤새 폭우가 쏟아지면서 안동과 의성 등지에서 주민 366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지자체에 주민 대피를 적극적으로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안동 189㎜, 문경 178㎜, 의성 157.5㎜에 달했다. 소방 당국은 도로 장애 87건, 토사·낙석 9건, 주택 침수 24건 등 총 144건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안동에서는 일직면 10명, 남선면 36명, 임하면 16명 등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대피했으며, 의성군 구계리 주민 115명과 캠핑장 야영객 40명 등 155명도 마을회관과 문화센터로 이동했다. 안동 일직면 귀미리의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11동이 침수됐고, 남후면 광음리에서는 불어난 물에 휩쓸린 캠핑카에서 2명이 구조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최대 100㎜의 추가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사태 취약 지역과 하천, 저지대, 도로 유실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과 통제를 강화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폭우는 단기간에 집중된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인해 대규모 대피 사태로 이어졌다. 산림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상향은 추가 강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경북도와 소방 당국은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추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