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버들치 양식 확대…우량종자 80만 마리 공급
핵심 요약
경북도가 양식 희망 어가에 버들치 우량종자 80만 마리를 유상 분양했다. 올해 생산량은 역대 최대인 90만 마리이며, 2021년 이후 누적 생산량은 250만 마리다. 대량생산과 기술 보급을 토대로 버들치를 내수면 양식 어가의 새 소득원으로 육성한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민물고기 양식 어가의 소득원 확대를 위해 버들치 우량종자 80만 마리를 유상 분양했다. 11일 분양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대상은 지난 6월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은 양식 희망 어가다. 센터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90만 마리의 버들치 종자를 생산했다.
공급된 종자는 지난해부터 관리한 어미 물고기에서 올해 4월 알을 받아 7월까지 기른 개체로, 몸길이는 4~5㎝다. 양식장에서 4~6개월가량 추가로 키우면 상품성을 갖춘 8~10㎝ 크기로 성장한다. 버들치는 뼈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워 탕과 조림, 튀김 등의 식재료로 활용되며, 거래 가격은 ㎏당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 수준이다.
버들치는 깨끗한 하천에 사는 토속 민물고기로 대표적인 1급수 지표종이다. 최근 하천 정비와 서식지 훼손으로 자연 개체수가 줄었고, 시중 공급 물량도 대부분 자연 포획에 의존해 왔다. 센터는 2021년 종자 생산 연구를 시작한 뒤 2024년 국내 최초로 완전양식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50만 마리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체계를 갖췄다.
센터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생산한 버들치는 모두 250만 마리다. 이 가운데 78만 마리는 하천 등에 방류됐고 152만 마리는 양식 어가에 공급됐다. 경북도는 버들치가 내수면 양식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보고 대량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건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기술 보급을 통해 안정적인 양식 기반을 넓히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