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립기후과학원 유치전 본격 돌입…탄소 감축·기후 적응 연구 강점 내세워
핵심 요약
경북도가 국립기후과학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과 재생에너지 집적, 기후 재난 노출 등 실증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도는 청사 공간 제공 등 지원책을 마련해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상북도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위기 적응 연구를 전담할 '국립기후과학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19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으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를 확대·개편해 신설되는 국립기후과학원의 설립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정부의 입지 결정을 앞두고 지역의 유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포항의 철강, 구미의 반도체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군이 밀집해 있으면서도 원전·수소·재생에너지가 집적돼 신기후체제에 대응한 복합 에너지 전환을 실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한 극심한 폭염과 태풍·호우 등 다중 기후 재난에 상시 노출돼 기후 위험 적응 연구가 시급한 지역이라는 점도 유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전국 대비 20.7%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산림 면적을 보유해 국가 탄소 상쇄를 위한 산림 흡수원 통합 분석 및 기후변화 영향 조사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경북도는 국립기후과학원 유치를 위해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지속하고, 기관의 안정적인 조기 안착을 위한 청사 공간 제공과 정주 여건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은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기후정책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실증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어 국립기후과학원 유치에 최적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