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 비에도 찜통더위…온열질환 262명
핵심 요약
경남에 5㎜ 안팎의 비가 예상됐지만 낮 기온은 30∼34도까지 오르겠다. 양산에서는 열대야가 25일째 이어졌고 도내 대부분 지역에 밤더위가 지속되겠다. 경남 누적 온열질환자는 262명, 폐사 가축은 5만355마리로 집계됐다.
10일 경남에는 5㎜ 안팎의 비가 예상됐지만 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30∼34도로 예측됐으며, 오전 10시 20분부터 도내 여러 지점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은 기온이 잠시 낮아질 수 있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 기온은 사천시 대방동이 30.9도로 가장 높았고 밀양 30.5도, 고성 하이면 30.3도, 하동 29.7도, 남해군 상주면 29.6도, 진주 대곡면 29.4도를 기록했다. 함양 서북부와 거창 북부를 뺀 경남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특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폭염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밤에도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을 비롯해 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와 하동 남부, 산청 동남부, 합천 중부·남부에는 열대야 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양산에서는 열대야가 25일 연속 관측돼 장기간 이어지는 밤더위를 보여줬다.
폭염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지난 8일까지 경남의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262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9명보다 3명 늘었다. 지난 7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닭 4만1천836마리, 돼지 6천446마리, 오리 2천73마리 등 모두 5만355마리에 달했다.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에서는 관측 장비가 설치된 장소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