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생 통합지원, 기관 협업 체계로 전환
핵심 요약
경남교육청이 복합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지속적으로 돕는 통합지원 체계의 현장 정착에 나섰다.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관계 기관이 협력하고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 제시됐다. 분야별로 분산된 기존 사업은 학생 중심의 맞춤형 통합지원 방식으로 전환된다.
경남교육청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찾아 지속적으로 돕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교육 현장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10일 본청 공감홀에서 열린 ‘2026년 경남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에서 학교와 교사의 행정 부담을 덜어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구조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육감은 부서 사이의 행정 장벽을 낮추고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지역사회 협력 체계를 완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월 본격 시행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맞춰 마련됐으며, 복합 위기 학생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예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의 안정적인 정착과 간부 공무원의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복합 위기 학생은 기초학력 부진과 경제적 빈곤, 심리·정서적 불안 등 여러 위험 요인을 함께 안고 있어 일회성 조치만으로는 충분한 도움을 받기 어려운 학생을 뜻한다. 연수에서는 교육부 학생지원총괄과 박경령 사무관이 관련 법률의 법적·제도적 기반과 정보시스템 구축 현황을 설명하며 통합지원 정책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 최웅 아주대학교 교수는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실제 운영 사례를 토대로 지역사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남교육청은 그동안 기초학력, 심리·정서, 복지, 다문화, 특수 분야의 개별 사업으로 나뉘어 제공되던 지원 방식을 학생을 중심에 둔 맞춤형 통합지원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창구와 기관별 역할을 연계해 학생의 복합적인 필요에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