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폭염 피해 확산…온열질환 누적 211명
핵심 요약
경남 하동 화개의 낮 최고기온이 38.9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온열질환자는 하루 21명 늘어 누적 211명이 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가축 폐사는 308개 농가에서 4만3천14마리로 늘었으며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

경남의 기온이 연일 이어진 40도 안팎의 극한 더위에서는 다소 내려갔지만, 4일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38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됐다. 오후 4시 현재 하동 화개의 낮 최고기온은 38.9도까지 올랐다. 장기화한 폭염 속에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 21명이 추가됐고,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누적 4만3천14마리로 늘었다.
주요 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하동 38.2도, 사천과 합천 삼가 37.9도, 합천 청덕 37.5도, 창녕과 함양 37.3도, 의령과 창녕 도천 37.2도를 기록했다. 거제와 통영, 거창 북부, 함양 서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이를 제외한 경남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전날까지 양산과 김해 등지에 내려졌던 폭염중대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전날 새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남성 19명과 여성 2명이다. 창원에서 9명, 김해에서 5명, 합천에서 2명이 발생했고 거제·창녕·하동·산청·거창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211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연령별 환자는 60대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 38명, 50대 36명, 30대 29명, 40대 28명, 70대 19명, 20대 18명, 10대 1명 순이었다.
축산농가에서는 308개 농가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폐사 가축은 닭 3만5천633마리, 돼지 5천781마리, 오리 1천600마리로 집계됐다. 전체 폐사 규모는 전날 3만8천304마리에서 하루 만에 4천710마리 증가했다.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전망이다.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는 체감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