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사흘 연속 40도 예보…2018년 이후 최악 폭염 재현
핵심 요약
경남 양산이 2026년 7월 31일 사흘 연속 4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32~39도의 폭염에 시달릴 예정이다. 열돔과 블로킹 현상의 장기화로 극한 기후가 빈번해질 것이라는 전문가 경고가 나온다.
2026년 7월 31일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 지역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4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2~39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은 34도, 광주는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찜통더위에 휩싸일 예정이다.
이번 폭염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열돔 현상과 블로킹 현상이 장기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뜨거운 공기가 돔처럼 지면을 덮고 대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특정 지역의 고온이 지속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증가로 이러한 극한 기후가 더욱 빈번하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실제로 2024년 6월 북미와 중동에서는 40~50도를 웃도는 폭염이 발생했고, 2025년 7월에는 서울 기온이 37.1도까지 오르며 1908년 이후 7월 상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양산 지역은 지난 29일과 30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각각 40.3도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를 보였다. 이는 2018년 '21세기 최악의 더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재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폭염과 함께 강한 햇볕으로 인해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며, 강원과 경북 동해안 및 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55~70㎞의 강풍도 예보되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주말과 다음 주에도 이어져 8월 초까지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주말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를 기록하겠고,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도 낮 기온이 33~38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극한 기후는 온열질환자 증가, 전력 수요 급증, 농작물 피해 등 사회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폭염을 단순한 날씨 현상이 아닌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