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족구병 12주 연속 증가…영유아 감염 비상
핵심 요약
경남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이 12주 연속 증가해 외래환자 1000명당 17.7명을 기록했다. 전국 0~6세 영유아 의사환자분율은 48.3명으로 올해 최고치에 올랐다.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진료받고 물집이 아물 때까지 등원과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삼가야 한다.
경남에서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12주 연속 증가하면서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 사람이 밀집한 시설의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6일 전염력이 강한 수족구병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난 영유아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중단하고 곧바로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년 30주차인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경남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7.7명이었다. 이 수치는 5월 2주차인 19주 0.0명에서 6월 1주차인 23주 3.6명, 6월 4주차인 26주 12.2명으로 높아진 뒤 계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36.1명이었으며, 0~6세 영유아는 48.3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자의 침과 콧물, 수포에서 나온 진물, 대변을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장난감을 만지는 과정에서 전파될 수 있다. 발열과 인후통, 식욕부진이 먼저 나타나고 1~2일 뒤 입안과 손, 발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원인인 콕사키바이러스는 알코올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일반 손소독제만으로는 충분한 소독 효과를 내기 어렵다. 가정과 보육시설에서는 차아염소산나트륨 4%인 시판용 락스를 물과 1대7 비율로 희석해 장난감과 문손잡이를 닦아야 하며, 작업할 때는 KF94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물집이 모두 아물 때까지 등원과 다중이용시설 출입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