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발전 5사 통합본사 진주 유치 총력
핵심 요약
경남도가 발전공기업 5곳의 통합본사를 진주에 유치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기존 한국남동발전 청사와 정주 여건, 발전소·에너지 산업 집적 기반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했다. 경남도는 정부·국회·지역사회와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남도가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곳의 통합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통합본사 입지를 정할 때 지역 안배에 머물지 않고 이전 비용과 임직원 정주 여건, 에너지 전환 대응 역량, 발전산업 연계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가 내세운 핵심 조건은 진주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본사 청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통합청사를 새로 마련해야 하는 나주·광주권과 내포는 2500억 원 이상의 이전 비용이 들 수 있지만, 경남을 선택하면 이 같은 부담이 없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노조원들이 중요하게 보는 정주 여건도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에 유리한 요소로 제시됐다.
산업 기반과 발전소 접근성도 유치 근거로 꼽혔다. 하동·삼천포·고성·함안·여수의 주요 발전소가 1시간 생활권에 있고, 두산에너빌리티와 효성중공업, 한국전기연구원 등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발전공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경남은 탈석탄 정책을 추진 중인 발전소를 토대로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중심의 산업 전환을 실증할 수 있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경남도는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를 상대로 통합본사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경남도와 진주시, 한국남동발전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남도의회도 유치 성명을 발표했다. 도는 기존 청사 활용에 따른 비용 절감과 정주 환경, 발전산업 집적도, 에너지 전환 기반을 결합해 입지 경쟁력을 부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