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뭄 대응에 소방력 전국 동원
핵심 요약
경남의 가뭄 대응을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소방관 400명과 물탱크차 200대가 목요일까지 현장에 투입된다. 경남은 평균 저수율 33.5%로 전국 최저이며 18개 시·군 중 17곳이 가뭄 단계다.
극심한 가뭄을 겪는 경남 지역에 인접 시·도의 소방 인력과 급수 장비가 투입된다. 소방 당국은 11일 오후 8시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주변 지역의 자원을 경남으로 보내 가뭄 피해 경감과 급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가 차원의 소방력이 산불이나 재난 진압이 아닌 가뭄 대응을 위해 동원되는 조치다.
이번 동원에 따라 소방관 400명과 물탱크차 200대가 경남에 배치된다. 지원 인력과 장비는 동원령이 내려진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현장에서 가뭄 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동원 대상은 경남과 가까운 여러 시·도에 분산된 소방력으로, 제한된 기간에 급수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원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폭염과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한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 가뭄을 이유로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25년 8월 동해안 도시 강릉의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11일 기준 경남의 저수율은 평균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7곳이 저수율을 기준으로 가뭄 단계에 들어갔으며, 이 가운데 3곳은 ‘심각’ 단계로 분류됐다. 이번 소방력 투입은 도내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한 물 부족 상황에 대응해 목요일까지 급수 자원을 보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