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토론교육, 부산 중학생과 지역 공유
핵심 요약
경남고가 부산지역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사흘간 여름 토론 캠프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방식으로 주장 구성과 교차질의를 경험했다. 재학생 주니어 토론 코치가 기획과 교재 제작, 운영을 맡았으며 캠프는 계속 추진된다.
부산 경남고등학교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부산지역 중학생 30명이 참여한 ‘2026 경남고 리더스(Leaders) 여름 토론 캠프’를 열었다. 강준호 교장이 이끄는 경남고는 교내에서 운영해 온 토론교육을 지역 중학생과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사흘간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프에는 토론 경험이 없는 학생도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 방식이 적용됐다. 참가자들은 여러 사회문제를 놓고 자신의 주장을 세운 뒤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구성했으며, 교차질의와 토론을 통해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법을 익혔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가운데 대표 학생 8명이 ‘군사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은 금지해야 한다’를 논제로 공개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연습한 주장 구성과 근거 제시, 교차질의 과정을 실제 토론에 적용하며 찬반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 캠프는 경남고가 자율형 공립고 2.0 특색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토론교육을 지역사회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운영 전반에는 경남고 ‘디베이트 자원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주니어 토론 코치’로 참여했다. 이들은 수업 기획과 교재 제작부터 현장 진행까지 캠프의 각 과정을 직접 맡아 중학생들의 토론 활동을 지원했다. 경남고는 앞으로도 토론 역량을 갖춘 재학생이 지역 중학생을 돕는 형태의 캠프를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