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4개 시, 신분당선 14.54㎞ 연장 공동 추진
핵심 요약
군포·안산·의왕·수원시가 1조6000억원 규모의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총연장 14.54㎞ 구간에 정거장 7곳을 신설하며, 사전타당성 조사 B/C는 0.98로 산출됐다. 4개 시는 11일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한다.
군포·안산·의왕·수원시가 신분당선을 군포와 안산을 거쳐 수원 광교역까지 잇는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조6000억원이며, 4개 지방자치단체장은 11일 경기도의회에서 연장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계획된 노선은 총연장 14.54㎞로, 구간 안에 정거장 7곳을 새로 설치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비와 민간 자금을 연계해 마련할 계획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군포·안산·의왕의 3기 신도시와 부곡·송정·당동2·대야미 지구의 서울 접근 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고, 경기 서남부권의 동서 교통난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시는 철도 교통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망 구축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조사에서 해당 연장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인 B/C는 0.98로 산출됐다. 최근 수도권에서 검토되는 다른 철도 노선들과 비교해 사업 타당성이 비교적 높게 평가된 수치로, 군포시는 이번 4개 시 협력을 토대로 정부와 경기도에 사업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번 공동 건의는 개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요구를 경기 서남부 4개 시의 연대 사업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신분당선 연장안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