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서 60대 외국인 노동자 열사병 사망
핵심 요약
경기 평택에서 60대 외국인 남성이 야외 작업 후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폭염대책기간 이후 도내 온열질환자는 34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경기지역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평택시에서 야외 공사 작업을 하던 60대 외국인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인 27일 숨졌다. 이 남성은 직장 동료에 의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폭염대책기간이 시작된 5월 15일 이후 이날까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343명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열사병 45명, 열탈진 210명, 열경련 48명, 열실신 39명, 기타 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22일 2명, 23일 9명, 24일 5명, 25일 14명, 26일 16명, 27일 15명, 28일 16명, 29일 16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폭염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피해 대응에 나섰다. 도는 무더위쉼터 8700개, 이동노동자쉼터 35개, 그늘막 2만1929개를 운영 중이며, 옥외근로자와 취약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고양, 남양주, 오산, 평택, 하남, 안성, 광주, 파주남부, 여주동남부, 여주서부, 양평서부 등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나머지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 자제와 수분 섭취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