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유·초·중·고에 학생 선택형 문예체 교육 도입
핵심 요약
경기도교육청이 9월부터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학생 주도형 RAS 교육을 운영한다. 독서·예술문화·스포츠 활동을 학교 일과와 교육과정에 연결하고 총 435억원을 지원한다. 이달 학생과 학교의 의견을 수렴한 뒤 기존 교육활동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독서(Reading)와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를 교육활동에 연결해 생각하는 힘과 감성의 힘, 몸의 힘을 균형 있게 기르는 정책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방과 후 돌봄 교육 분야에 모두 435억원이 투입된다.
학생이 활동의 선택과 기획을 주도하는 것이 운영의 핵심이다. 학생들은 영역별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원하는 활동을 고르거나 직접 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책읽는 가족, 독서토론, 책쓰기 프로젝트, 학교 오케스트라, 1인 1예술 동아리, 학교 갤러리, 123 런 프로젝트, 오아시스 2.0, 함께런 2.0 등이 제시됐다. 활동은 아침 시간부터 쉬는 시간과 중간 놀이시간, 점심시간까지 학교 일과 전반에 배치된다.
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비롯해 각 학교의 특색을 반영한 RAS 주간과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지역 문화예술기관, 공공도서관, 체육시설을 활용한 체험활동도 마련하며 학생 참여형 공연·전시·독서토론·학교스포츠클럽을 병행한다. 학교와 가정이 함께 실천하는 문화도 확산할 계획이다. RAS 교육은 안민석 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지난 10일 4호 정책 결재로 처리됐다.
예산은 학교 교육과정 분야에 200억원, 방과 후 돌봄 교육 분야에 235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별도의 체계를 새로 더하기보다 기존 교육과정과 학교 교육활동을 연결하고 범위를 넓혀 현장의 추가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학생과 학교의 의견을 수렴한 뒤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독서와 예술, 스포츠를 고루 경험하도록 돕는 데 정책의 목표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