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물류현장 폭염 작업중지 체계 점검
핵심 요약
경기노동청이 6일 화성 한진택배 물류센터의 폭염 대응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작업시간 조정과 옥외작업 중지, 응급조치 및 비상연락체계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폭염 취약사업장 불시 점검을 이어가고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은 경기지역에 폭염 중대경보와 폭염경보가 이어지자 물류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긴급 점검에 나섰다. 김도형 경기노동청장은 6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한진택배 물류센터를 방문해 폭염 단계에 맞춰 옥외작업 중지 조치가 이행되는지 현장을 살폈다.
점검 항목에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와 폭염 단계별 작업시간 조정, 옥외작업 단축·중지 조치가 포함됐다. 관리자가 현장 상황을 판단하는 체계와 응급조치 절차, 비상연락체계도 함께 확인했다. 특히 폭염 수준이 높아질 때 작업 시간대를 바꾸거나 실외 작업을 줄이고 멈추는 결정이 적절한 시점에 이뤄지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경기노동청은 노동자가 폭염으로 건강 이상을 느끼거나 체감온도가 매우 높은 시간대에 스스로 작업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지도 점검했다. 작업을 곧바로 멈추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강도를 낮추는 대응이 가능한지 살피며, 현장에 이른바 ‘멈출 수 있는 안전문화’가 자리 잡았는지를 주요 확인 대상으로 삼았다.
경기노동청은 앞으로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예고 없이 현장을 찾는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다.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과 작업시간 조정, 옥외작업 중지 조치가 실제 작업 과정에서 이행되도록 지도와 감독도 강화한다. 김 청장은 폭염을 단순히 견뎌야 할 환경이 아니라 작업 지속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산업재해 위험요인으로 규정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위험할 때 과감히 작업을 멈추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