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용 증가세 제동…보건업 둔화가 변수
핵심 요약
경기도의 올해 1분기 전체 취업자 증가율이 0.2%에 머물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은 0.8%로 전국 약 2.0%보다 낮았다. 병원과 의원을 포함한 보건업의 가파른 성장 이후 나타난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 올해 1분기 전체 취업자 증가율이 0.2%에 머문 가운데, 그동안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던 보건업의 성장 둔화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가 6일 발간한 고용이슈리포트는 산업별 고용 통계를 토대로 보건·복지업, 특히 병원과 의원을 포함한 보건업의 증가세 변화가 전체 취업자 흐름에 미친 영향을 짚었다.
올해 1분기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은 0.8%로 집계됐다. 전국의 같은 산업 증가율인 약 2.0%보다 낮았으며, 전체 산업 취업자 증가율도 경기도는 0.2%로 전국 0.6%를 밑돌았다. 2000년대 이후 일자리 창출에서 큰 비중을 담당해 온 서비스 분야의 증가 속도가 낮아지면서 경기도 전체 고용 증가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전체 산업 취업자는 347만 명 늘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분은 281만 명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보건·복지업에서만 161만 명이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46%를 담당했다. 2015∼2024년 보건·복지업 취업자는 전국에서 81%, 경기도에서 87% 늘었으며, 보건업 증가율은 전국 39%에 비해 경기도가 58%로 더 높았다.
보건업은 주민의 거주지 주변에서 서비스가 공급되는 지역적 서비스 산업이다. 경기도에서는 인구 유입과 소득 증가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진행된 흐름을 반영해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까지 보건업 고용이 가파르게 늘었으나, 2023년까지 이어진 성장 이후 최근 증가 속도가 크게 낮아졌다. 연구센터는 사회복지 분야의 정책적 요인보다 앞서 빠르게 커진 보건업의 증가세 둔화를 최근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율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판단했다. 리포트 전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 정책연구 메뉴의 이슈페이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