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안전 점검…헬기·드론·순찰차 입체 운용
핵심 요약
경기북부경찰청이 휴가철을 맞아 헬기와 드론, 순찰차를 동원한 고속도로 교통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600m 상공에서 법규 위반 차량을 식별하고 경고하는 절차를 시연했으며, 의정부에서 가평까지 10여 분 만에 이동했다. 경찰은 6주간 하반기 교통안전 종합계획을 시행해 새벽·오전 시간대 집중 순찰에 나선다.
경기북부경찰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31일 오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상공에서 헬기와 드론, 순찰차를 활용한 교통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관내 교통 상황을 살피고, 유기적인 교통 통제 절차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경찰은 이날 600m 상공에서 법규 위반 차량을 식별하고, 필요시 고도를 낮춰 경고하는 일련의 과정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서 헬기는 지정차로 위반 버스를 포착해 카메라로 추적했고, 600m 상공에서도 번호판을 선명하게 식별하고 위반 전후 상황을 녹화할 수 있었다. 헬기는 자체 방송과 사이렌 기능을 갖춰 저공 비행하며 위반 차량에 직접 경고할 수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순찰차와 실시간 소통해 검거하는 체계를 갖췄다. 경찰 관계자는 고도를 낮춰 경고하고, 순찰차와 연계해 검거하는 절차를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의정부에서 이륙한 헬기를 타고 가평 청평까지 10여 분 만에 이동했다. 평일에도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로, 600m 고도에서는 수십 ㎞에 걸친 교통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300m까지 고도를 내리면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헬기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드론과 순찰차를 지휘하는 방식으로, 필요시 드론을 띄우고 순찰차가 현장에서 지상 조처를 담당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6주간 하반기 고속도로 교통안전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사망사고가 잦은 새벽과 오전 시간대에 헬기, 순찰차, 드론을 집중 투입해 가시적 순찰을 펼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열화상 기능을 활용하면 야간에도 차량 번호 식별이 가능하고 체온이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어 실종자 수색에도 헬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