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창업정책, '스케일업' 중심으로 전환 필요성 제기
핵심 요약
경과원이 경기도 창업정책을 스케일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 기술 창업 기반과 벤처투자 증가세를 보이지만 민간 투자·액셀러레이팅 기반은 부족하다. 보고서는 공공 공간 개편, 딥테크 생태계 강화, 수도권 협력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6년 7월 27일 발간한 '경기도 창업생태계 동향 보고서'에서 경기도의 창업 정책 방향을 양적 성장에서 고성장 기업 육성, 이른바 '스케일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경기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기술 창업 기반을 갖췄지만, 민간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기도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7만1081개로 전국 32.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기술창업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섰고,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5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 스타트업 수도 전국 22.3%를 차지하며 반도체, 바이오 등 딥테크 기업 중심의 선순환 구조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공공 창업 공간과 연구 인력 등 창업 인프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창업기획자(AC)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VC) 등 민간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기반은 전국 대비 10% 미만에 그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 스타트업 창업 수가 매년 감소하는 상황과도 연결된다.
보고서는 공공 창업 공간을 투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개편하고, AI·첨단 반도체·첨단 바이오 등 전략 산업 중심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의 산업·실증 기반과 서울의 투자·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수도권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유망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