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도체 훈련센터, 공정별 수요 검증 과제로
핵심 요약
경기도 반도체 공동훈련센터 계획에 연도별·공정별 인력 수요 분석 보완 요구가 제기됐다. 재단은 2027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4년간 121억 원을 투입해 청년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 검증과 직군별 교육 세분화, 서남부권 실습 기반 확대가 주요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명2)이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반도체 실무인력 공동훈련센터 계획에 연도별·공정별 인력 수요 분석과 외부 검증을 보강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일 임수철 단장 등 재단 관계자에게 운영계획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가동 시기에 맞춘 필요 인력, 반도체 8대 공정별 직군 수요를 구분해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재단은 지난 2월 화재 이후 비어 있는 경기도기술학교 특수용접관을 리모델링해 2027년 하반기 센터를 열 계획이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 동안 121억 원을 투입해 청년 구직자 1000명을 양성하는 구상이며, 내년도 본예산에 25억7000만 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최 부위원장은 기획·운영과 장비 지원, 생산공정 참여 등 직군마다 숙련 기간과 필요한 역량이 다른 만큼 교육과정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획안에 담긴 도내 반도체 산업 인력은 6만2270명으로 전국의 52%를 차지하지만, 해마다 약 1000명을 충원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연간 인력양성 규모는 3000여 명인 반면 클린룸에서 공정 장비를 직접 다루는 심화 실습 인원은 연간 200명 수준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27년, 삼성전자가 2030년부터 순차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6년 반도체 산업 추가 채용 수요는 6315명으로 전망됐다.
최 부위원장은 재단 내부 인력을 중심으로 마련한 초안을 관련 학회와 대학, 현장 실무진의 자문을 거쳐 다듬을 것을 주문했다. 도내 반도체 공정 실습 기반이 나노기술원과 한국폴리텍대 성남·안성캠퍼스 등 3곳에 한정된 점을 짚으며 광명을 비롯한 서남부권으로 시설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숙련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예산 심의에서 사업 타당성과 성과 관리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