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넘은 폐기물 협력, 광명·군포 적극행정 최고상
핵심 요약
광명시와 군포시의 생활폐기물 교차 소각이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상을 받았다. 두 도시는 폐기물 1032t을 전량 처리하고 예산 3억3000만원을 절감했다. 양측은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까지 자원순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명시와 군포시가 생활폐기물을 서로 소각한 협력 사례로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시상은 11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두 도시는 행정구역을 넘어 시민 생활과 밀접한 폐기물 처리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수도권 폐기물이 다른 지방으로 넘어가는 구조를 줄일 대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력은 광명시가 지난 3월 군포시에 상생소각을 제안하고 두 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자원회수시설의 정기보수와 현대화사업, 비상상황으로 자체 소각이 어려울 때 상대 도시의 남는 처리용량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군포시는 보수 기간을 3월 25일부터 4월 4일, 7월 8일부터 31일로 정했고, 광명시는 5월 6일부터 21일로 조정해 폐기물을 교차 처리했다.
광명시는 군포시 폐기물 728t을, 군포시는 광명시 폐기물 304t을 각각 처리했다. 두 도시가 협력해 소각한 물량은 모두 1032t으로, 대상 폐기물을 전량 처리했고 예산 3억3000만원도 절감했다. 올해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시설 보수 기간에는 민간 위탁이 필요했으며, 청주시 등에서는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위탁 폐기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광명시와 군포시는 공동 수상을 계기로 자원순환 분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실무진의 긴밀한 소통이 예산 절감과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위해 연대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방정부가 자원과 역량을 나누면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다며 지역 경계를 넘는 상생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