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게 익은 냉동 바나나, 촉촉한 빵으로 되살리기
핵심 요약
검게 익거나 냉동실에 오래 둔 바나나는 단맛과 향이 진해 바나나빵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해동 과정에서 나온 물까지 반죽에 넣고 175도 오븐에서 50~60분 구우면 된다. 완성된 빵은 실온에서 2~3일 보관할 수 있으며 장기 보관할 때는 냉동한다.
스무디를 만들 생각으로 얼려뒀다가 몇 달째 냉동실에 남은 바나나는 간단한 바나나빵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생으로 먹기 망설여질 만큼 껍질에 갈색 반점이 많거나 거의 검게 변한 바나나일수록 빵에 넣었을 때 단맛과 향이 진하다. 바나나가 익는 동안 속의 전분이 당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냉동 바나나는 실온에서 20~30분 해동한 다음 껍질을 벗기고, 이때 나온 물도 반죽에 함께 넣는다. 바나나의 수분과 당분이 녹아 나온 물이어서 버릴 필요가 없다. 다만 과육까지 검게 변했거나 곰팡이가 보이고 술처럼 발효된 냄새가 나는 바나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료는 잘 익은 바나나 3개와 달걀 2개, 녹인 버터 60g, 설탕 100~120g, 박력분 또는 중력분 200g, 베이킹소다 1작은술, 소금 약간이다. 바닐라 추출물은 생략할 수 있으며 견과류나 초콜릿칩을 취향에 따라 더해도 된다. 먼저 오븐을 175도로 예열하고 바나나를 포크로 으깬 뒤 달걀과 버터, 설탕을 넣어 섞는다.
여기에 밀가루와 베이킹소다, 소금을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만 가볍게 섞는다. 완성된 반죽은 유산지를 깐 틀에 붓고 50~60분 굽는다. 꼬치나 이쑤시개를 찔렀을 때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완성이다. 빵을 완전히 식혀 밀폐용기에 담으면 실온에서 2~3일 보관할 수 있고, 더 오래 둘 때는 냉동한다. 먹기 전 자연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20~30초 데우면 촉촉한 식감을 되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