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떠나며 JYP 계약도 종료
핵심 요약
건일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탈퇴하고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팬과 멤버를 향한 부적절한 언행 의혹이 온라인에서 제기된 뒤 소속사가 팀 활동 종료를 결정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5인 체제로 재편돼 활동을 이어간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건일이 13일 팀을 떠나고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끝냈다. 팬과 멤버를 향한 부적절한 언행 의혹이 온라인에서 제기된 다음 날 나온 결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사안의 엄중성을 인식한 가운데 건일과 여러 차례 논의했으며, 더는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도 사과했다.
논란은 다음 카페에 올라온 익명 글에서 시작됐다. 작성자는 건일과 교제 후 헤어졌다고 밝히며, 건일이 자신에게 팬들을 반복적으로 험담했고 방송에서 보인 모습과 실제 평소 행실이 달랐다고 주장했다. 인천 인스파이어 공연 뒤에도 팬들을 향해 폭력적인 표현과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 글에 담겼다. 작성자는 건일과 나눈 것이라며 메시지 화면을 공개했고, 팬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낸 듯한 표현과 특정 멤버를 제외한 멤버를 언급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시했다.
이후 엑스 계정에는 건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러 사람의 뺨을 때리고 싶다는 취지의 거친 말을 하는 음성이 게시됐다. 건일은 1998년생으로, 팀에서 유일한 1990년대생 멤버였다. 그는 리더와 드럼을 맡았으며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데뷔 초기부터 관심을 받았다. 다만 온라인 게시물과 음성의 진위, 작성자가 제시한 메시지의 구체적 경위에 관한 별도 설명은 이번 소속사 입장에 포함되지 않았다.
건일의 이탈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으로 구성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남은 멤버들이 안정적으로 음악 활동에 집중하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올해 4월 여덟 번째 미니앨범 ‘DEAD AND’를 발매했고, 6월에는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연 첫 단독 콘서트 ‘The Xcape’를 전석 매진시켰다. 팀은 멤버 구성을 재정비한 뒤 향후 음악 활동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