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력 저하…한계기업 비중 11.3%로 확대
핵심 요약
건설기업의 수익성·재무건전성·성장성·활동성 지표가 2021년 이후 전반적으로 악화했다. 영업이익률은 3.4%, 순이익률은 2.3%로 낮아지고 부채비율은 2025년 155.3%를 기록했다. 한계기업 비중은 4.5%에서 11.3%로 상승해 취약 기업이 빠르게 늘었다.
건설기업의 수익성·재무건전성·성장성·활동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일제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9일 공개한 분석에는 외부감사 대상 건설기업 2천4개사의 재무제표가 활용됐다. 대상은 종합건설업체 1천99곳과 전문건설업체 905곳으로 구성됐다.
수익성 하락은 주요 지표 전반에서 확인됐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4.5%에서 2025년 3.4%로 낮아졌고, 순이익률은 4.2%에서 2.3%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총자산이익률은 5.2%에서 3.6%, 자기자본이익률은 10.1%에서 5.6%로 축소됐다. 공사비 상승과 공사 지연·취소, 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 확대가 영업이익을 줄인 가운데 이자 등 금융비용 부담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약화했다. 부채비율은 2021년 129.2%에서 2024년 161.8%까지 상승한 뒤 2025년 155.3%로 다소 낮아졌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동비율은 2021년 282.6%에서 2024년 232.3%까지 계속 하락했고 2025년 238.3%로 반등했다. 이 과정에서 단기 채무 상환능력과 운전자금 여유가 줄어든 흐름이 나타났다.
이자비용이 매우 낮은 기업까지 포함한 이자보상배율은 2021년 8천733.0%에서 2022년 1만305.6%로 높아진 뒤 하락을 거듭해 2025년 4천166.1%로 축소됐다.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은 2021년 62곳, 4.5%에서 2025년 173곳, 11.3%로 늘었다. 성장성과 활동성 측면에서도 매출 역성장과 자산 비효율이 함께 나타나 자산과 채권의 회전이 둔화했다. 분석은 2021∼2025년 재무제표를 확보한 외감기업 2천337개사 가운데 해당 기간 자본잠식이 발생한 33개사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