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수익·유동성 동반 악화…건축 부진 심화
핵심 요약
건설업 한계기업 비중이 2021년 4.5%에서 2025년 11.3%로 확대됐다. 건축 부문의 순이익률 급락과 부채 증가가 업계 지표 악화를 주도했다. 수익성·성장성·유동성이 함께 약화돼 PF와 자금 운용 구조 개선이 요구된다.
건설업 외부감사 대상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이 2021년 4.5%인 62개사에서 2025년 11.3%인 173개사로 약 2.8배 늘었다. 분석 대상은 2021~2025년 재무제표를 확보한 2337개사 중 자본잠식 기업 333곳을 제외한 2004개사다.
부실은 주택사업과 밀접한 건축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매출액순이익률은 건축이 5.0%에서 1.0%로 급락한 반면 토목은 4.3%에서 3.5%로 낮아졌다. 건축 부채비율은 204.8%에서 256.3%로 뛰었고 한계기업 비중도 3.6%에서 12.1%로 확대됐다. 토목은 부채비율이 97.5%에서 106.7%, 한계기업 비중은 2.8%에서 8.3%로 변했다.
주택·분양시장 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미분양 위험이 건축 부문에 집중된 가운데 공사비 상승, 공사 지연·취소, 금융비용 증가와 대금 회수 지연이 겹쳤다. 건설업 전체 영업이익률은 4.5%에서 3.4%, 순이익률은 4.2%에서 2.3%로 하락했다. 총자산이익률은 5.2%에서 3.6%, 자기자본이익률은 10.1%에서 5.7%로 떨어졌다.
전체 부채비율은 2024년 161.8%까지 오른 뒤 2025년 155.3%로 낮아졌지만 2021년 129.2%를 웃돌았고, 유동비율은 282.6%에서 232.3%로 축소됐다. 매출 증가율은 2022년 17.9%에서 2025년 -4.5%로 돌아섰으며 총자산 증가율은 14.8%에서 5.8%로 둔화했다. 총자산회전율은 149.4%에서 114.7%로, 공사채권회전율은 900%대에서 800%대로 내려갔다. 영업이익률 하락 폭은 종합건설업이 더 컸지만 한계기업 비중은 전문건설업이 12.4%로 종합건설업의 10.4%보다 높았다. 비수도권 한계기업 비중은 12.9%로 수도권 9.8%를 웃돌았고, 수도권 유동비율은 216.0%로 비수도권 270.6%보다 낮았다. 단기 유동성·이자 부담 관리와 함께 PF 구조, 공사 원가 및 대금 체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