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안정화 연구한 홀·우드퍼드, 경제학상 수상
핵심 요약
로버트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가 거시경제 안정화 연구 공로로 올해 경제학상을 받는다. 새 케인즈주의 모형은 각국 중앙은행과 재무부의 정책 입안에 활용되고 있다. 경제학상은 1968년 제정됐으며 노벨의 유언에 따른 5개 분야 밖이라는 논란도 있다.
거시경제 안정화 연구에 기여한 로버트 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마이클 우드퍼드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홀 교수는 83세, 우드퍼드 교수는 71세다. 두 사람의 연구는 안정화 정책이 경기 변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그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 케인즈주의 모형의 토대가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 모형이 정책 수립에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각국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모형을 정책 입안에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상자들의 연구는 거시경제의 변동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정화 정책의 효과를 설명하고 수치로 평가하는 접근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제시됐다.
경제학상은 경제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1969년 노르웨이의 랑나르 프리슈와 네덜란드의 얀 틴베르헌이 첫 수상자로 선정된 뒤 올해까지 58차례 시상이 이뤄졌고, 누적 수상자는 101명이다. 공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며, 스웨덴 중앙은행이 1968년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했다.
수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기존 노벨상과 같은 원칙을 적용해 결정한다. 다만 경제학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마련된 5개 시상 분야에 포함되지 않아, 상의 명칭과 권위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져 왔다. 이번 선정은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활용하는 안정화 정책 모형의 학문적 기반을 마련한 연구자들에게 경제학상이 주어진 사례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