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고 수습 마무리…'모두의 창업' 2기 다음 달 재개
핵심 요약
개인정보 유출로 중단된 '모두의 창업' 2기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재개된다. 중기부는 플랫폼 운영사 교체 없이 진행하며, 보안 조치 완료 후 8월 말~9월 초보다 빠른 시점에 시작할 계획이다. 2기에서는 로그인 후 정보 접근을 허용하고, AI 업체 적정성 검증을 강화한다.
개인정보 유출로 중단됐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재개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기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이달 모집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플랫폼에서 1기 합격자 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일정을 전면 보류한 바 있다.
중기부와 국정원 조사 결과 플랫폼 일부 API에 암호화된 비공개 정보가 포함됐고, 권한 없는 주체가 웹 크롤링으로 이를 수집하면서 암호키와 함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 범위는 이메일 주소, 심사 평, 200자 이내 창업 아이디어 요약본이며, 접근을 시도한 IP는 해외가 아닌 국내 39개로 확인됐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시스템 보완 조치가 다음 달 중순 완료되면 2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운영사 교체 없이 진행하기로 한 배경에는 시간적 제약이 자리한다. 노 차관은 1기 때 업체 선정부터 구축까지 5개월 이상이 걸렸고, 운영사를 바꾸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업계 의견을 전했다. 또한 17개 시도 현장 간담회에서 2기 조기 시행 요구가 높았고, 추경 사업인 만큼 예산 구조상 연내 집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기에서는 로그인 후에만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접근을 제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내부 책임 소재를 파악했지만 수습이 우선이라며, 경찰 수사 등 모든 조사가 끝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솔루션 업체의 홍보 목적 유출 정황을 고려해 업체 적정성 검증을 강화하고, 정당한 홍보 기회는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