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앞둔 송파2동, 주민의 시간 기록으로 남긴다
핵심 요약
송파구가 개발을 앞둔 송파2동의 풍경과 주민 일상을 사진·영상으로 기록한다. 주민 사진 공모전은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동 전역은 드론으로 촬영한다. 선정 작품과 영상은 11월 축제에서 공개한 뒤 기록 앨범과 지역 자료로 남긴다.
서울 송파구가 재건축과 재개발, 동주민센터 신축을 앞둔 송파2동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존하는 지역 기록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건물과 거리의 변화뿐 아니라 동네에서 이어진 주민의 일상과 기억도 함께 남기는 작업이다. 사업은 주민이 참여하는 사진 공모전과 송파2동 전역을 촬영하는 영상 기록으로 나눠 진행된다.
‘송이 한 컷’ 사진 공모전은 8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송파2동 주민이라면 옛 동네 모습, 철거를 앞둔 아파트 단지 전경, 집 앞이나 놀이터에서 가족과 촬영한 사진 등 지역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작품을 낼 수 있다. 접수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하며, 드론 영상에는 하늘에서 바라본 송파2동 전역의 풍경을 담는다.
지역 기록 사업은 송파2동의 대규모 주거·공공시설 변화와 맞물려 추진됐다. 1984년 준공된 가락삼익맨숀은 올해 4월 이주를 시작했고 2027년 7월 철거 완료를 앞두고 있다. 한양2차와 미성아파트 재건축, 일반주택 재개발도 예정돼 있다. 1989년 문을 연 송파2동주민센터는 올해 9월 임시 청사로 이전한 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영상에는 자치회관 전경을 비롯해 강의실과 복도, 게시판 등 내부 공간과 실제 수업 장면이 포함된다. 강사와 수강생의 인터뷰도 촬영해 공간 안에서 형성된 주민의 시간과 관계를 함께 기록한다. 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촬영 영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제17회 송이골 무궁화 축제에서 공개되며, 전시 작품은 별도의 기록 앨범으로 제작해 지역 자료로 보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