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해안서 북한 유실 추정 지뢰 15개 확인
핵심 요약
강화군 해안에서 북한 지역 집중호우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15개가 확인됐다. 일부 목함지뢰는 빈 상자였고 폭발물이 남은 지뢰는 군 당국이 폭파 처리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의심 물체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 1338번이나 경찰 112번으로 신고해야 한다.
북한 지역의 집중호우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지뢰와 대인지뢰가 인천 강화군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확인된 지뢰는 모두 15개다. 휴가철 강화도 해안과 강화나들길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은 의심 물체를 발견해도 접근하거나 손대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
첫 발견은 지난달 23일 교동도 죽산포구에서 확인된 목함지뢰 1개였다. 이튿날에는 교동면 월선포구에서 목함지뢰 1개가, 말도 인근에서 대인지뢰 1개가 각각 발견됐다. 나머지를 포함한 유실 지뢰들은 군부대의 해안 순찰과 폐쇄회로(CC)TV 감시, 주민 신고를 통해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거된 목함지뢰 중 일부는 내부가 비어 있는 상자였고, 폭발물이 남아 있던 지뢰는 군 당국이 안전하게 폭파 처리했다. 강화군은 북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뢰가 유실된 뒤 해류를 타고 강화 해안까지 흘러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가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해안 감시와 주민 안내도 이어가고 있다.
강화군은 지난달 27일 북한 유실 지뢰 등으로 의심되는 물체에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 1338번이나 경찰 112번으로 신고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다. 주요 관광지에는 주의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해병대 제2사단에 선제적인 수색을 요청했다.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안 관광지와 강화나들길의 안전 관리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