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 등산로 60대 남성 숨져…경찰 부검으로 사인 규명
핵심 요약
인천 강화도 마니산 등산로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을 확인하고 온열질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부검 결과에 따라 정확한 사망 원인이 규명될 예정이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 등산로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 규명에 나섰다. 31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분께 강화군 마니산 정상 인근 등산로에서 쓰러진 사람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서 60대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인천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전날 낮 12시 47분께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불명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시기에 발생했다. 마니산은 강화도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전날 오전 시간대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객들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었다는 점이 사고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여름철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찰은 또한 A씨의 정확한 신원과 등산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과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안타까움과 함께 폭염 속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