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옛 이름 되살린 2천㎡ 정원 문 열어
핵심 요약
춘천시가 강촌 출렁다리 인근 2천㎡ 부지에 물깨말정원을 조성해 6일 개방했다. 국비를 포함한 5억원을 투입해 수목과 초화류를 심고 휴게시설과 산책 공간을 마련했다. 출렁다리 연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6일 남산면 강촌리 출렁다리 인근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인 ‘물깨말정원’을 개방했다. 강촌의 옛 지명과 지역 이야기를 공간에 담은 정원으로, 출렁다리 주변 2천㎡ 부지에 국비를 포함해 모두 5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시민이 자연 속에서 쉬고 걸을 수 있는 녹색공간인 동시에 강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원에는 여러 종류의 수목과 초화류를 심었으며, 방문객의 휴식과 산책을 위한 파고라와 벤치, 피크닉테이블, 데크를 설치했다. ‘물깨말’은 ‘물가에 있는 마을’을 뜻하는 강촌의 옛 이름이다. 정원 명칭부터 시설 구성까지 지역의 자연환경과 장소성을 함께 드러내도록 꾸민 점이 특징이다.
사업은 춘천시가 지난해 산림청의 생활밀착형숲 실외정원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과거 기차를 타고 강촌을 찾았던 젊은이들의 추억과 정취도 공간에 반영했다. 한때 대학생과 청년층의 MT 명소로 이름을 알렸던 강촌의 기억을 정원 안에서 되살려, 지역의 옛이야기와 현재의 휴식 기능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춘천시는 물깨말정원을 인근 강촌 출렁다리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드닝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곳이 강촌의 자연과 이야기를 품은 명소이자 시민의 일상적인 쉼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녹색공간을 계속 확충해 지역 관광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